콘텐츠 마케팅, 소셜 미디어 마케팅 무엇이 다를까?

콘텐츠 마케팅 VS 소셜 미디어 마케팅

 

최근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콘텐츠 마케팅을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콘텐츠 마케팅이 SNS 채널을 많이 활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이 충성 오디언스를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은 SNS를 이용할 뿐 그것이 마케팅의 목적은 아니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콘텐츠 마케팅의 부분 집합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렇듯 콘텐츠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 마케팅 사이에는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개념에 혼돈이 올 수 있다.그러나 이 둘은 엄연히 별개의 개념이므로 그 차이점을 제대로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카포스트 CEO 토비 머독이 말하는 콘텐츠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차이점이다.

 

 

무게중심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무게중심(마케팅 활동의 핵심)은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내부에 위치한다. 마케터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실행하면 그것은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등 플랫폼 안에서만 움직인다. 콘텐츠를 생산할 때도 해당 플랫폼 내부에서 한다. 반면 콘텐츠 마케팅의 무게중심은 '브랜드 웹사이트'다. (※ 콘텐츠 마케팅 창립자 '조 풀리지'에 따르면 브랜드 웹사이트는 궁극의 플랫폼이라고 한다.)

 

웹사이트란 AmericanExpress.com처럼 브랜드명으로 된 주소나 아멕스Amex의 오픈포럼OPEN Forum처럼 브랜드의 특정 제품을 위해 만든 마이크로사이트 등을 말한다. 소셜 네트워크는 콘텐츠 마케팅 활동의 성공에 필수적이지만, 콘텐츠 마케팅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을 브랜드 웹사이트의 콘텐츠로 가는 링크를 배포하는 용도로 사용할 뿐 거기에 콘텐츠 자체를 담지는 않는다.

 

 

콘텐츠 유형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서는 콘텐츠를 사용하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형식에 맞춰야 한다. 트위터에서는 140자 이내로 글을 써야 하고, 페이스북에서는 테스트 퀴즈, 게임 같은 것을 진행하는 것처럼 말이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서 브랜드는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의 행동 양식을 따라야만 한다. 반면 콘텐츠 마케팅에서는 콘텐츠 분량과 형식이 훨씬 자유롭다. 브랜드는 블로그, 동영상, 인포그래픽, 전자책 등 여러 가지 형식의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브랜드는 해당 매체의 행동 양식을 따른다.

 

 

목표

 

소셜 미디어 마케팅과 콘텐츠 마케팅 둘 다 다양한 목적이 있지만,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주요 목적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는 브랜드 인지도로,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와 활동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고객 유지와 고객 만족인데, 브랜드는 고객과 직접 대화하는 열린 공간으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면서 고객의 불만이나 질문에 대응하고 있다. 반면, 콘텐츠 마케팅은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수요(또는 고객) 창출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양질의 콘텐츠가 예상 고객을 브랜드 웹사이트로 데려오면, 브랜드는 예상 고객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전환과 구매로 이끈다.

 

 

온라인 마케팅의 진화

 

소셜 미디어 마케팅과 콘텐츠 마케팅은 완전히 다르다기보다는 지금도 진행 중인 마케팅의 진화 과정에서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해야한다. 인터넷은 모든 브랜드가(미디어 산업이라는 매개자 없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혁명적인 능력을 갖게 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자연스럽게 이 과정의 첫 단계가 된다. 이용자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고(이용자는 소셜 네트워크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 짧은 콘텐츠 형식이 많기 때문에, 배포 작업이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하지만 브랜드가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서 퍼블리셔라는 새로운 역할에 점점 익숙해지다 보면 콘텐츠 마케팅 쪽으로 자연스럽게 진화하게 되어 있다. 물론 요구 조건은 더 까다롭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브랜드는 내용이 더 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며 자체 사이트에서 오디언스를 더 모아야 한다. 이것은 곧 진정한 매체사가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보상과 결과는 틀림없이 더 강력해진다. 브랜드는 고객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고, 소비자를 브랜드 웹사이트로 끌어들임으로써 잠재 고객을 얻고, 그들을 구매 고객으로까지 전환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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